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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어깨통증, 힘줄파열이 생기는 이유!! [광주 새나래병원 어깨통증 컬럼]

광주 새나래병원 정형외과 김국진 원장 의학컬럼

 

어깨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 중 정밀검사 후 진단에서 힘줄파열이라는 말에 다치지도 않았는데 힘줄파열이라니?” 의심부터 한다.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이 내려졌는데도 의심의 눈초리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어깨가 움직임에 제한이 없고, 단순히 어깨통증으로만 내원했는데

힘줄파열이라는 소리에 환자는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어깨가 힘줄파열이 있는데도 움직임이 가능한 것은 어깨의 해부학적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어깨는 4개의 힘줄이 있고 인체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관절이다. 외측,내측 그리고 상부에 위치한 힘줄들이 제각각의 역할 수행을 통해 자유로운 동작을 만들어 내는데, 이중에서 가장 파열이 잦은 극상건이라는 힘줄파열에서는 전,후방에 위치한 힘줄들이 발란스만 잘 맞춰둔다면, 초기의 힘줄파열에서는 어깨의 본연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정말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어깨 힘줄 파열의 원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어깨 힘줄파열의 원인중 가장 큰 것은 과도한 반복 사용이다. 두 번째는 어깨뼈의 형태 중 어깨 지붕뼈라고 불리우는 견갑골의 견봉이 호미처럼 길어져 윗팔 뼈의 상완골의 사이에 있는 극상건의 시작점을 방아 찧듯이 찢는 충돌증후군의 원인이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힘줄의 퇴행성의 변화로도 생길 수 있다. 어깨 힘줄에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힘줄이 낡은 노끈처럼 힘이 없어져 제 역할을 못하고 쉽게 파열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젊은 나이의 환자들 중 다른 이유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를 관찰하다 보면 어깨 힘줄에

붉은 혈관을 통해 혈액 공급이 잘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비해 고령층의 환자들의 어깨에서는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어깨도 나이를 먹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본원의 2015년 수술 환자 통계를 보면 

2015

새나래 병원 어깨수술 통계

힘줄파열 환자

연령비율

거대 파열

20

15%

0

30

40

58%

39%

50

60

27%

61%

70

80

 

 

 

수술 환자중 15%를 차지하는 20~30대는 스포츠 외상성으로 인한 관절와순 파열이 많이 발생되었고, 58%를 차지하는 중년 층(40~50)에서는 외상성,과도한 반복사용과 충돌증후군으로 인한 힘줄파열이, 27%를 차지한 노령층(60~70)에서는 외상성이 아닌 퇴행성의 변화로 인한 힘줄파열 과 힘줄파열 정도가 거대 파열이 발생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힘줄파열의 정도에서 거대파열인 경우는 39%50, 61%60~80대 인 것으로

통계가 확인 되었다.

 

 

 

힘줄파열의 정도로는 나이가 노령층 일수록 광범위 파열과 관절염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서

결국에는 힘줄봉합술 조차 힘들어 인공관절 치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요즘에는 어깨통증에 대해 진단 및 치료기술이 많이 발전 했다.

어깨통증은 조기에 진단 받고 빠른 치료를 하면 인공관절이 아닌 본인의 어깨로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