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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컬럼

내향성 발톱, 무지외반증- 여름에는 발이 괴롭다! [새나래병원 족부클리닉]

여름에는 발(Foot)이 괴롭다!

 

[내향성 발톱,무지외반증]

 

 

 

외출하기 좋은 날씨에 한껏 멋을 내는 계절입니다.하지만

막상 신발을 고르려고 할때 발가락이 못생기게 틀어지거나 발톱 통증으로 맘에 드는

예쁜 신발을 신기 힘든 분들 이 있습니다.

오늘은 새나래병원 정형외과 김국진 원장님을 모시고 발가락 질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 원장님 안녕하세요~?

A1: 네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입니다.

 

Q2 : 주변에 발이 틀어지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무지 외반증이라고 하던데 무지 외반증이 어떤 질환인가요?

 

A2 : 네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뜻하고 외반이란 몸의 중심에서 바깥쪽 그러니깐 새끼 발가락으로 멀어진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의 뿌리부위가 안쪽으로 돌출되고 엄지 발가락 끝은 바깥쪽으로 휘는 병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Q3: 그렇군요. 무지외반은 원인이 무엇인가요?

   A3: 불편한 신발 신는게 가장 큰원인이죠. 볼이 좁거나 하이힐을 자주 신으신 분에게 더 잘 발생하고 그 이외에는 평발,

          다른 발가락 기형등이 원인 될 수 있습니다.63%에서 가족력이 있습니다. 모계유전이라 어머니쪽에서 무지외반이

         있었다면 본인도 발에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게 두 번째 발가락 길이가 짧은 분도 계십니다.

         이런 분은  엄지발가락이 지탱이 되지 않으니깐 발가락이 밀려나면서 무지외반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을 손안대고 짧아진 발가락을 교정을 해야 좋아집니다.

 

Q4: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A4: 무지외반증은 어느 정도 진행을 하면 발가락이 꺾여 있어 딱 보면 자가진단이 비교적 쉽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통풍, 관절염, 삐끗한 것과 구분이 잘 안되기 도 하고 이런 경우에는 피검사 나 엑스레이로 구분을 합니다..

 

 

Q5: 어떤 증상을 보이게 되나요?

 

A5: 주된 증상은 엄지발가락 안쪽 돌출부의 통증과 발 모양의 변형인데 좁은 신을 신을 때 통증 발생합니다.

 

      상태가 심해지면 튀어나온 부위가 스치기만 해도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주변 발가락쪽으로 굳은 살이 박히는 경우도 있어서 외래 오신 어떤 분은 원인이 되는

      엄지 발가락을 치료하지 않고 굳은살만 제거하셔서 또 굳은 살이 재발해서

      오시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습니다.

 

 

 

 

 

Q6: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는 어떻게 진단을 하나요?

A6: 지난번 어깨 방송 때 말씀 드린 것처럼 어깨나 무릎 같은 경우는 mri 같은 정밀 검사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무지 외반의 경우는 간단히 엑스레이만으로도 진단 가능합니다. 그 걸로 심각한 정도, 추후 수술 방법 등을 결정 할 수 있습니다. 일어선 상태에서 발 엑스레이를 찍어봅니다. 그러면 발가락 뼈가 얼마나 벌어져 있는 건지 어느 발가락을 교정 할건지 또 교정한다면 발가락 쪽인지 발등 쪽인지, 심한 관절염이 같이 있는 건지 확인합니다.

 

Q7. 처음에는 어떻게 치료 해보는 게 좋을 까요?

A7.초기는 환자분께서 해주실 건 발볼이 넓고 굽이 낮은 편한 신발을 신고 저는 진통-소염제,

     체외충격파 주사치료등으로 통증을 조절해 봅니다. 간혹 교정기나 실리콘 패드를 이용해 교정치료를 시도한다고

     하지만 결과가 일정치 않고 교정은 되지 않고 통증의 일시적 감소밖에 가져오지 않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Q8: 불편하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은 무지외반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없나요?

A8: 통증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발가락 변형도 있을 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혹 통증이 없더라도 미용상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교정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돌출부의 뼈를 자르고 변형이 생긴 뼈의 각도를 교정하는 절골술이 시행됩니다.

       이때 기울어진 관절뿐만 아니라 주변의 인대, 근육, 관절낭을 함께 정렬해 교정해 주기 때문에

       발가락뼈의 교정뿐 아니라 망가진 기능까지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Q9: 수술 후 어떻게 되나요? 오랫동안 입원해야 하는지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A9: 수술 후 최소 3-4일간 입원이 필요하며, 4주간 수술한 엄지발가락에 무리되지 않으면서 보호해주는

       의료용 신발 착용을 하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바로 보행을 시도합니다.

 

 

 

 

 

Q 10. 엄지 발톱 잘못 자른 뒤에 발가락 아픈 경우는 뭔가요?

A 10.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엄지발톱에 발생합니다.

          대수롭지 않다고 참다 참다 6개월이 지나서 오신분도 뵜습니다.

          증상은 엄지발가락 외측/내측이 약간 빨개지면서 붓고 가벼운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내 마찰이 심해질수록 더 붓고 진물이 나며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로 진행이 되면 냄새도 심하게 나고 통증이 심해져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집니다

 

Q 11.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11. 증상이 가벼운 경우 파고 들어간 발톱의 모서리와 그 아래 살 사이에 솜뭉치나 치과용 실을 넣어주면

         통증이 줄어듭니다.

        이러한 자가치료를 해보고도 증상 개선이 되지 않는 다면 국소마취후 발톱 교정하는 것이 치료 입니다.

 

        예전에는 발톱을 부분 절제하고 발톱 뿌리부분을 제거하거나 열을 가해 발톱이 나지 않도록 치료를 시행했지만

        발톱 변형과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고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발톱을 뽑지 않고 간단히

        끼워서 치료하는 방법도 있으나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재발하신 분들의 발톱을 보면 대부분 발톱이 잘못 잘려서 잘린 끝부분이 살을 파고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 였습니다.

 

       환자분께서 제일 많이 호소하는 사항 중 하나는 자주 재발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상시 발톱을 편평하게

       깍고 수술을 한다면 발톱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끼어들어가는 발가락 끝살 부분도 필요에 따라

       성형을 해주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무지외반은 흔하게 일어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줍니다.

어느 정도 진행하다가 멈추는 경향이 있는데

환자분에 따라 오랫동안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간단하게 엑스레이로 평가 가능하고

미용상 보다는 기능상 문제 있을 때 수술하는 게 좋습니다.

내성 발톱은 꼭 발톱을 제거할 필요도 없고 상황에 따라 형상기억합금 치료를 하는 것 이 맞습니다.

청취자께서 발이 불편하다면 정확한 진단을 전문의에게 받으시는 것이 가벼운 발걸음을 하는 지름길 입니다.

 

 

 

 

 

  [출처: TBN 교통방송 건강365 방송- 새나래병원 김국진 정형외과 원장]